생각정리

[생각정리] 무언가를 시작할 때는 정보를 최대한 정확하게 수집하고 시작하자

행복하개! 2020. 8. 1. 01:27

 

 

 

필자는 항상 아버지가 부탁해오던 것이있다. 컴퓨터공학과인 만큼 사업(의약품 관련)에 지속적으로 사용하실 앱이나 웹을 만들어 달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기존에는 원래 안드로이드 앱으로 제작을 했었는데, 다 만들고나니 의약품이 관련된 어플리케이션은 절대 구글스토어에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메일도 보내보고 안드로이드분야에 재직 중이신 멘토형님께도 여쭤본바로 수정하고 재개 신청하였지만, 결과는 같았다.

 

이것이 처음 겪은 문제점1이다. 나는 구글스토어의 정책을 간과하고 시작했다. 미리 예외상황들과 최적의 프레임워크를 선택하지 못한 결과이다. 사실 지금 생각해본다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다. 의약품을 판매하는 어플리케이션에서 의약품으로 인한(마리화나성, 마약성) 문제가 발생하면 thugoogle와 다른 바가 없지 않는가. 애초에 이런 생각을 깊게 해보고 접근해보고 최적의 프레임워크를 정했어야했다. 결국 다 만들고나니 업로드가 안되니 참 .. 억장이 무너졌었다. 

 

아버지가 실망하시는 모습을 보기 안타까운 마음에 웹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기초 공부를 한 Vue.js 기술을 접목하여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지금도 사실 만들고 있던 바이다. 

 

여기서 문제점2가 발생한다.(...) 또 그냥 무작정 시작한 것이다. 물론 무작정 시작하는 것이 나쁜 것은 절대 아니다.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이 있고 이는 몸소 맞는 말임을 항상 깨우친다. 문제는 '무작정' 이라는 단어이다. 계획없이 라는 말과 동일하다. 어떤 건물을 짓는데 철근 대신에 대나무를 쓴다고 치자.(실제로 중국에 사례가 있다.) 결국 무너지고 모두가 죽고 다치는 일이 발생한다. 웹을 하나 만드는데 무작정 시작했다고 사람이 죽고 다치는 큰 화근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셋팅을 잘못한다던가 나중에 문제점을 뒤늦게 깨닳았을 땐 사실상 다시 만들어야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사실 그대로 가도 되지만 돌아가는게 빠를 때도 있다.)

 

지금 발생한 문제점을 언급하자면 Vue.js를 기반으로 SPA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Bootstrap-Vue 컴포넌트를 활용해서 제작하고 있었다. 그냥 이거 쓰면 되겠지 하는 마음에 제작하고 있던 것이다. 근데 오늘 알아보니 SPA형태로 웹 제작을 하는 경우에는 검색엔진에 잡히질 않는다는 것이다. 기껏만든 웹이 브라우저 검색에 잡히지 않는다니.. 그게 무슨 웹사이드인가. 그래서 SSR을 한번에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로 Nuxt.js가 있었다. 이는 React의 Next.js의 영감을 받아서 만들었다고 한다. 정말 개발자가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추상화,자동화되고 라우팅까지 지원을 한다. 제대로 무리없이 활용하기 위해서는 사실 기존의 프로젝트에도 추가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과연 내 실력이 거기까지 될진 모르겠다. 그래서 이제 막 시작단계인 지금, 다시 프로젝트를 만들고 있다. 

 

이 와중에도 Bootstrap-Vue와 Vuetify의 트랜드에 대해서 알게되었다. Vuetify가 압도적으로 사용률이 높았다. 거의 4배..? BootstrapVue의 문제점은 jQuery에 아직 FREE하지 않다는 점이다. 아직도 jQuery로 되어있는 컴포넌트가 존재한다고 한다. 반면에 Vuetify는 완전히 jQuery-Free하다고 말한다. 또한 훨씬 자연스럽고 이쁘다.(...)

 

사실 찾아본다고 많이 찾아봤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있을 수 있다. 그때는 문제점을 안고 가야겠지만 여기서 확 바뀔일은 없을 것 같다. 

 

내 몸을 일으킬 수 있도록 무작정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것은 잘 알아보고 시작하는 것이다.